시민의 문화적 권리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우는 문화정책 필요

문화강국네트워크 제5차 국회 정책토론회 성료
기존 성과를 활용·개선한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야

2025-09-04 10:10 출처: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문화강국네트워크 제5차 정책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문화강국네트워크 제5차 국회 정책토론회’가 2025년 9월 3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자연지능 VS 인공지능 시대, 시민 창작가의 등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시민의 문화적 권리를 보장하고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우는 문화정책이 AI 시대에 필요하다는 인식을 반영해 정책·학계·현장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깊이 있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교흥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준혁, 이기헌, 임오경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강국네트워크(이사장 이우종)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이사장 윤정록)가 주관했다.

기조발표를 맡은 메타기획컨설팅 최도인 본부장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주체적으로 탐색하고, 다양한 타인과 연결되며, 고유한 삶의 이야기를 창조해 나갈 수 있도록 그 ‘기반’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문화정책의 주요한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민 개개인의 문화적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고, 그들의 창의적 에너지가 자유롭게 발현될 수 있게 돕는 ‘나로부터 시작되는 문화정책’을 ‘AI 시대의 새로운 문화정책’으로 제시했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자인 김아미 박사는 주제 발표에서 “디지털 환경과 인공지능 기술을 시민 간 공동체의 의식과 정서적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인간 중심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AI 시대에 시민 대상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공감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적 계기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허경 정책센터장이 두 번째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허경 센터장은 “대선 공약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AI 및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관련 정책 과제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제시돼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미 갖추어진 자원, 경험, 역량을 활용해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고, 동시에 민-관 협력, 관-관 협력의 체계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윤광식 성동문화재단 이사장은 시민과 기업의 창의성은 도시의 창의성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능동적 협력자인 시민과 함께 창의적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문화 기술 리터러시 역할과 크리에이티브 성수의 사례를 설명했다.

노희섭 보헤미안로보틱스 부대표는 AI에 대한 더욱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리터러시 교육이 중요하며, AI를 활용해 시민들이 획일적인 콘텐츠 창작에 그치지 않도록 더 깊이 있는 고민과 시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정선 한국문화교육학회 이사는 AI 시대 디지털 미디어 분야를 지속 성장시킬 수 있는 재료이자 토양인 기초 예술의 중요성과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예술에 대한 이해를 길러줄 수 있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경진 이화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공공도서관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1296개소의 공공도서관을 통한 디지털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의 확대 방안을 제안하고 지역미디어센터와 같은 지역 내 시설, 기관 등과 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문화강국네트워크 이우종 이사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국민이 소외되지 않고, 차별 없이 정보와 지식에 접근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확인된 정책 과제들을 풀어가기 위해 정부와 국회, 그리고 민간이 함께 노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개요

· 행사명: 문화강국네트워크 제5차 정책토론회

· 일시: 2025년 9월 3일(수) 14:00

· 장소: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

· 주최: 국회의원 김교흥(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준혁, 이기헌, 임오경

· 주관: 문화강국네트워크,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소개

미디어센터는 시민·공동체가 직접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디어·문화 센터다.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는 현재 운영 중인 전국 50여 개의 미디어센터와 협력하고 있으며, 그 중 44개 미디어센터가 회원 센터로 가입돼 있다.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의 구성원들은 미디어센터의 공동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 활동을 펼치고, 영상·미디어·문화·공동체 활동 영역의 분들과 함께 미디어센터의 전망을 그려나가고 있다. 또한 미디어센터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우리 사회구성원의 민주적 소통과 문화적 삶을 위한 다양한 공헌 사업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웹사이트: http://krm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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